어제 저희 상담팀 회의실에서 지난 2주치 상담 로그를 쭉 훑어봤어요.
10월 들어서면서 유독 비슷한 질문이 반복해서 들어와 있더라고요.
그래서 가장 많이 들어온 다섯 개만 추려서 Q&A 형식으로 정리해 봤습니다.
세 번 이상 들어온 질문만 골랐고요.
비슷하게 궁금하신 사장님이 계실 것 같아서 그대로 옮깁니다.
지난 2주 동안 가장 많이 들어온 질문이에요.
세어보니 열한 번.
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교체하실 일 아니에요.
10월 들면서 매장 내부 공기가 평소보다 건조해지고 먼지가 더 많이 날리거든요.
그 먼지가 카메라 돔 안쪽에 얇은 막처럼 쌓이면서 화면이 뿌옇게 보이는 겁니다.
해결은 15분.
안경닦이 수준의 마이크로파이버 천 한 장 준비하시고, 관제 앱에서 녹화 일시 정지하시고 돔 커버 손가락으로 가볍게 돌려 분리.
안쪽 원 그리듯 조심스럽게 닦으시고 다시 끼우시면 끝이에요.
"이게 다예요?" 네, 그게 다입니다.
체감은 20퍼센트 밝아지시는 수준입니다.
두 번째로 많이 들어온 질문이에요.
여덟 번.
사실 10월 중순부터 자주 들어옵니다.
서울 기준 일몰이 오후 5시 50분대로 들어왔거든요.
8월엔 7시 20분이었으니까 두 달 사이에 1시간 반이나 빨라진 거예요.
그런데 많은 사장님 카메라가 "컬러 → 흑백 IR 전환 시각 19:30" 그대로 두시는 경우가 많으세요.
그러면 저녁 6시부터 7시 반까지 1시간 반 동안 어두운 매장을 억지로 컬러로 찍는 거예요.
그 시간대 영상이 지저분하게 나오시는 겁니다.
관제 앱 "데이/나이트 전환" 메뉴에서 전환 시각을 17:30 ~ 18:00 사이로 당겨두세요.
11월 말까지 이 설정 유지하시면 됩니다.
세 번째로 많이 들어온 건 이거예요.
일곱 번.
10월 초 아이폰 신제품 나오면서 교체하신 분들, 또는 추석 전에 새 안드로이드로 바꾸신 분들이 묻으세요.
"관제 앱 다시 깔았는데 알림 설정이 다 꺼져있어요"
이거 매번 일어나는 일이에요.
새 스마트폰에 관제 앱 설치하시면 알림 권한부터 먼저 "항상 허용" 으로 바꿔주세요.
설정 → 앱 관리 → 관제 앱 → 알림 → 모든 알림 허용.
그 다음 앱 안에서 "소리 설정" 과 "진동" 각각 켜져 있는지 확인.
마지막으로 저희한테 카톡 하나 보내주시면 저희가 테스트 알람 한 번 쏴드립니다.
스마트폰에 소리랑 함께 알림 뜨면 정상이고 안 뜨면 다시 확인.
"테스트 알람 발송 요청" 이 한 문장이면 저희가 알아들어요.
네 번째가 조금 걱정되는 질문이에요.
여섯 번 들어왔는데, 들을 때마다 저희가 "소리는 끄시지 말고 민감도부터 조정하세요" 라고 말씀드립니다.
새벽에 자꾸 알림이 울리시는 사장님 매장은 대부분 민감도 설정이 과한 상태세요.
특히 10월 들어 체인 커튼이나 매장 밖 가로수 바람에 흔들리는 걸 감지하는 매장이 많아지셨어요.
저희 통계로는 10월 둘째 주부터 "바람 움직임 감지 오탐지" 상담이 세 배로 늘어납니다.
소리 끄시면 진짜 알림이 와도 못 받으세요.
해결은 소리 끄시는 게 아니라 민감도 낮추시는 거예요.
관제 앱 "움직임 감지" 메뉴에서 민감도를 "중간" 또는 "낮음" 으로 조정하시고, "감지 영역" 에서 매장 밖 영역을 드래그로 제외하세요.
3분 안에 끝납니다.
저희 관리 사장님은 저희한테 카톡 주시면 저희가 원격에서 바로 조정해 드려요.
다섯 번째는 10월 들어 세 번 들어온 질문입니다.
사장님 입장에서 손님 도와드리려는 좋은 마음이신데, 여기서 사장님이 지키셔야 할 절차가 있어요.
개인정보보호법상 영상 열람은 "정보주체 본인의 서면 청구" 가 원칙입니다.
그래서 손님이 그 자리에서 "제가 그 시간에 여기 있었어요, 보여주세요" 하시면 바로 보여드리면 안 돼요.
사장님이 "본인 확인용 신분증 하나랑 간단한 열람 청구서 한 장만 써주시면 바로 처리해 드릴게요" 라고 안내하세요.
절차는 간단합니다.
①손님 신분증 확인, ②A4 한 장에 날짜·시간·요청 사유·서명 받기, ③해당 시점 손님 본인이 나오는 부분만 별도 파일로 편집, ④다른 손님 얼굴 모자이크 처리, ⑤매장 노트북 화면으로 보여드리거나 USB 복사.
사장님 매장에 열람 청구서 서식 A4 한 장 미리 뽑아두시면 이런 상황에서 당황 없이 처리하실 수 있어요.
저희한테 요청하시면 서식 바로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.
"지갑 분실 손님 열람 청구서 서식 좀 보내주세요" 한 문장이면 됩니다.
어제 회의에서 저희끼리 이 다섯 개를 쭉 놓고 보니까 공통점이 하나 있더라고요.
"뭔가 이상한데 교체하거나 서비스를 끄시려는 생각이 먼저 드신다" 는 거예요.
Q1은 "카메라 바꿔야 하나?", Q4는 "소리 꺼둘까?", 이런 식.
그런데 실제로는 설정 조정 15분, 민감도 조정 3분, 알림 권한 재설정 2분이면 다 해결되는 일이거든요.
그러니까 뭔가 평소랑 다르다 싶으시면 교체 생각 전에 저희한테 먼저 카톡 한 번 주셔도 돼요.
이번 주말에 책상 달력 보시면서 네 가지 중 하나만 챙기셔도 매장이 훨씬 조용해지십니다.
10월 중순은 조정하기 좋은 시기예요.
다음 2주 안에 또 비슷한 질문이 많이 들어오면 그걸로 다시 한 번 정리해 올려드릴게요.
사장님이 지금 궁금하신 것도 편하게 물어봐 주세요.
3분 안에 답 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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